91st TOPIK II Mock Test

[21~22]

남자의 중심 생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23~24]

남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르십시오.

[25~26]

남자의 중심 생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27~28]

남자가 말하는 의도로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29~30]

남자가 누구인지 고르십시오.

[31~32]

남자의 중심 생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33~34]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35~36]

남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르십시오.

[37~38]

여자의 중심 생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39~40]

이 대화 전의 내용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41~42]

이 강연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43~44]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45~46]

들은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십시오.

[47~48]

들은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십시오.

[49~50]

들은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십시오.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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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남극의 겨울, 황제펭귄들은 겹겹이 붙어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견딘다. 무리 전체가 돌면서 바깥쪽과 안쪽에 있는 펭귄들이 계속 서로의 위치를 바꾼다. 안에서 몸을 데운 펭귄은 밖으로 나가고 밖에서 추위에 떨던 펭귄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__) 그 움직임은 아주 느리지만 쉬지 않고 이루어져 한 마리의 펭귄이 줄곧 찬바람을 맞고 서 있는 일이 없다. 그렇게 쉼 없이 둥글게 돌면서 펭귄들은 다 함께 살아남는다.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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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 전시회 수요가 증가하면서 돈벌이에 급급한 전시회가 늘고 있다. 일부 전시 관계자들이 전시 포스터 등 홍보 자료에 복제품 전시임을 밝히지 않고 입장료 수입만을 챙기는 것이다. 전시장을 찾아와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관람객들은 불만을 쏟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시 행태가 미술계 발전의 (__)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시회에 실망한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관심을 아예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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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을 지나다가 꽃말에 이끌려 금잔화 꽃씨를 샀다. 화분에 심어 사무실의 내 책상 위에 두었더니 어느 날 싹이 텄다. 때맞춰 물도 주며 나는 수시로 들여다보았다. 신기했다. 작고 여린 싹은 눈에 띄게 쑥쑥 자랐다. 그런데 내가 상상한 모습이 아니었다. _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꽃이 핀다는 건지_. 무순처럼 길쭉하게 위로만 자라는 것이었다. 하루는 출근해 보니 금잔화가 쓰러져 있었다. 그럼 그렇지. 내가 무슨 식물을 키우나. 그날 나는 화분을 창가로 옮겨 놓았다. 죽을 것 같은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점점 줄기가 굵어지더니 잎도 제법 풍성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에는 꽃망울도 올라와 있었다. 금잔화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풍성한 햇볕 속에서 스스로 튼튼해졌다. 금잔화에게는 햇빛이 더 많이 필요했었나 보다. 사람도 식물도 사랑하려면 그 대상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건 똑같구나 싶었다. 씩씩하게 꽃피운 금잔화의 꽃말은 ‘반드시 올 행복’이다.

[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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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욱이 주말에 친구 부부를 초대해도 되느냐고 물었을 때, 미연은 말없이 한참 뜸을 들였다. 그녀는 그날 민욱과 함께 아파트의 발코니 벽을 페인트 칠할 계획이었다. (중략) 그들은 육 개월 전에 E시의 아파트를 사서 이사했다. 지은 지 이십 년도 더 된 낡은 아파트였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그들 스스로 이룬 일이었다. 미연은 직접 발품을 팔아 수도부터 새시까지 새로 손을 보았다. 하지만 집수리는 대강 되었다고 해도, 미연이 생각해 둔 대로 인테리어가 완성되려면 아직 부족했다.

_“손님 초대는 좀 이르지 않아? 집 단장도 덜 되었는데……”_

“성재가 한국에 왔대.”

민욱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중략)

민욱과 성재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그들을 통해 만난 미연과 연주도 십여 년이 넘는 인연이었다. 꽤나 가까운 사이였지만 성재가 사업 실패로 한국을 떠나면서 연락이 끊겼다. 미연은 자신이 연주의 이름을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 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중략)

토요일 오전에 미연은 두 딸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서 고기와 채소를 샀다. 누군가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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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 신화’는 왕이 알에서 탄생하는 여느 건국 신화와 유사하다. 고대에 아직 나라가 없던 낙동강 하류에 황금알 여섯 개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중 맨 먼저 알을 깨고 나온 아이를 ‘수로’라 하였고 하늘의 뜻에 따라 수로는 지상의 첫 번째 왕이 되었다. (__) 다섯 아이 역시 각각 왕이 되었다. 수로왕 신화는 이렇게 한꺼번에 여섯 개 알이 나타나 거기서 태어난 이가 모두 왕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건국 신화와 큰 차이가 있다. 당시 세워진 여섯 나라는 강력한 왕권 국가가 아니었다. 황금알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절대적 권위를 상징하는데 수로가 알에서 최초로 탄생했다는 부분은 수로왕이 중심이 되어 여섯 나라를 하나의 강력한 국가 ‘가야’로 통합하려 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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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이나 공금 횡령 등의 경제 범죄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는 흉악 범죄보다 범죄 정도가 낮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경제 범죄의 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지능화되어 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피해가 막심하다. 최근 증권사 직원의 주가 조작으로 고객들이 천억 넘게 손해 본 사건만 해도 그렇다. 이러한 경제 범죄는 개인 손해를 넘어 국가 경제와도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며 관대하게 처벌해서도 안 된다. 건전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제 사범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 ‘한탕 크게 해 먹고 몸으로 때우면 된다’는 한탕주의가 만연하지 않도록 처벌 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 지금까지 미진했던 부당 이익 환수도 앞으로 잘 이루어져 경제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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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은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하고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예술 활동을 업으로 삼아 수익을 내서 생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많은 예술인이 기본 생활이 불가능한 적은 수입 탓에 예술 활동을 포기한다. 그 결과 예술인이 감소하며 고령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1년에는 생활고로 한 작가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2012년부터 예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예술인 복지법’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는 예술 현장의 실상에 맞지 않아 많은 예술인이 여전히 (__). 이런 상황에서 올해 예술 활동을 증명하지 못해 지원을 못 받았던 예술인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이 개정되었다. 개정안은 이런 예술인도 일반 직업인과 같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또 예술인이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세부 조치를 마련하는 등 예술인의 고용 안정을 위한 여러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유능한 예술인이 활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